한예슬, 한때 에릭과도 갈등 (내부 문건 입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8.16 11: 28

 
KBS '스파이명월'의 촬영을 거부하고 잠적한 한예슬이 상대배우인 에릭과도 한때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OSEN이 16일 입수한 모 관계자의 개인 촬영 메모에 따르면 스태프들은 "이천 세트장에서 촬영하던 어느 날, 에릭이 사용하는 대기실에 한예슬이 들어가있었는데 에릭의 스태프(코디, 헤어, 메이크업 담당자)가 다음 촬영을 위해 대기실에 들어온 일이 있었다"면서 "한예슬은 자기가 있는데 왜 들어오냐고 화를 내며 나가버렸고, 이를 본 에릭이 너희 스태프에게는 어떻게 하든 상관 없지만 우리 스태프에겐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한예슬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후 한예슬 측이 에릭에게 오해라고 사과하러 왔으나, 에릭은 '너희는 잘못이 없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돌려보냈다. 다음 촬영장에서 한예슬이 에릭의 스태프에게 직접 사과해 두 사람은 화해하고 잘 지냈다"고 적었다.
 
한예슬은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끝으로 에릭과도 연락이 두절됐다.
 
이 일지에 따르면 한예슬은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는 문제 등으로 드라마 초반부터 담당PD와 갈등이 있었다. 일지는 또 "제작진이 배우들에게 촬영 대기 시간을 2시간부터 길게는 10시간까지 주며, 중견 연기자들까지 길바닥에서 7시간씩 앉아 대기하게 하는 등의 문제가 허다해 한예슬이 이를 문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일지가 어디까지 진짜인지는 한예슬의 설명이 필요한 대목. 그러나 한예슬 측은 현재 언론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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