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넘쳤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폭격기' 최지성(23, 스타테일)이 능수능란한 실력을 과시하며 GSL 코드S 16강에 안착했다.
최지성은 1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펩시 GSL 코드S 시즌5' 32강 C조서 김동환과 크리스로란줴를 연파하며 조1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메카닉과 바이오닉, 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이 구사하는 전략과 전술을 완벽하게 플레이한다는 최지성의 단단한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첫 경기인 김동환의 1경기는 그의 저그전 실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1 병영 벙커링 압박으로 상대를 두드리기 시작한 최지성은 빠르게 군수공장을 올리면서 화염차로 김동환의 일꾼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다수의 일꾼이 잡힌 김동환은 드롭으로 반격했지만 최지성은 이 마저도 깔끔하게 방어하는데 성공했고, 공성전차와 토르가 조합된 메카닉 병력으로 중앙 전투서 대승을 거두며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승자전서는 최지성의 프로토스전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팀리퀴드의 크리스로란줴의 불멸자를 동반한 강력한 초반 압박을 벙커에 의지해 위기를 넘긴 최지성은 의료선 후방 드롭과 정면 공격으로 상대를 앞뒤에서 무너뜨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펩시 GSL 시즌5 코드S 32강 C조
1경기 최지성(테란, 1시) 승 <여명> 김동환(저그, 7시)
2경기 크리스로란줴(프로토스, 6시) 승 <안티가조선소> 신상호(프로토스, 12시)
승자전 최지성(테란, 12시) 승 <종착역> 크리스로란줴(프로토스,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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