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두산 2군 경기 첫 선발…1안타 2타점 1득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16 16: 12

선발 김효남, 6이닝 무실점 완벽투 과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배영섭(25)이 본격적인 실전 감각 쌓기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대구 SK전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손 새끼 손가락 인대를 다쳤던 배영섭은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에 불과했지만 실전 감각은 기대 이상이었다.
1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배영섭은 2회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첫 기록한 뒤 3회 1사 1,2루 찬스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모상기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4회 삼진, 6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배영섭은 7회 이경록과 교체됐다.

한편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두산을 15-0으로 격파했다. 3회까지 무려 12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완 김효남은 6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오태선, 윤영삼, 김지훈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정혁과 모상기의 활약이 빛났다. 3번 김정혁은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4번 모상기는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삼성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오정복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한 김경모는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 타선은 안타 4개에 불과했다. 선발 서동환은 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좌완 기대주 장민익은 ⅔이닝 5실점(5피안타 1볼넷)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