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기(14일 세이부전) 끝내기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엽(35. 오릭스)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서 무안타로 아쉬움을 비췄다.
이승엽은 16일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1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16일 현재)로 하락했고 팀은 3-4로 재역전패했다.

2회초 무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D.J 홀튼의 3구 째 체인지업(124km)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홀튼의 5구 째 몸쪽 직구(140km)를 공략했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에는 2루 땅볼로 일축당하고 말았다.
8회초 선두 타자로 네 번째 기회를 얻은 이승엽. 그러나 이승엽은 상대 좌완 계투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바깥쪽 5구 째 직구(133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야 했다.
0-2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4회 사카구치 도모다카의 2루타와 오비키 케이지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5회 우치가와 세이이치의 좌월 투런으로 4-3 재역전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오릭스는 9회초 제이슨 팔켄버그로부터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상위 타선이 이를 해결하지 못하며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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