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새 주장에 반 페르시 선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17 07: 33

아스날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이적에 따라 공석이 된 팀의 주장 자리에 로빈 반 페르시(28, 네덜란드)를 임명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날이 파브레가스의 이적에 따른 주장 자리의 공백을 메우고자 반 페르시를 새로운 팀의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반 페르시는 매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 그라운드의 지휘관으로서 팀을 이끌게 됐다. 또한 아스날은 반 페르시를 돕기 위해 토마르 베르마엘렌(26, 벨기에)을 부주장에 임명했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 주장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고 클럽의 공식 매치데이 행사서 알리며 "그는 그의 플레이 방식과 태도에 따라 선수들을 이끌 것이다. 또한 그는 승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4년 아스날에 입단해 반 페르시에 대해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아스날에 있었고, 기술적인 면에서 주장과 같은 역할도 잘 소화했다"고 평하면서 "베르마엘렌 또한 반 페르시를 잘 도울 것이다"며 이번 주장·부주장 선임이 아스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 페르시는 "주장은 마치 클럽의 대사와 같다. 나는 그것을 소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제 선수 생활을 한지 10년이 됐다. 이 분야에서 주장으로서 어떠한 것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며 아스날의 새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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