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희주(30, 수원)가 K리그 21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1라운드 MVP에 곽희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곽희주에 대해 '수원성의 파수꾼'이라고 칭하며, "적극적 몸싸움과 위치선정으로 수원의 후방 철통을 경비했다"고 평했다. 곽희주는 경남전에서 1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며 20라운드에 이어 베스트 11에 연속 선정됐다.
연맹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2골 1도움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산토스(제주)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벨톤(성남)을 선정했고, 미드필더에는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몰리나(서울)와 2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인 고슬기(울산), 1골을 기록하며 특급조커로서의 면모를 보인 마테우스(대구), 최근 원숙한 기량으로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임상협(부산)을 뽑았다.


수비수로는 곽희주와 함께 성남 전술의 핵으로 평가받는 홍철(성남)과 전북 짠물 수비의 핵심 역할을 맡으면서도 1골을 넣은 심우연(전북), 순간 돌파와 크로스로 팀 공격을 주도한 최효진(상주)가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탁월한 반사신경으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신화용이 뽑혔다.
이외에도 연맹은 21라운드 베스트매치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전 시티즌(3-3 무승부)의 경기를, 21라운드 베스트팀에 총점 9.3점을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연맹의 기술위원회(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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