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성인연기자 본격 등장에 시청률 ↑...'백동수' 맹추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17 08: 48

이서진, 조재현, 송지효 등 본격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한 MBC 월화극 '계백'이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무사 백동수'를 맹추격하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계백' 16일 방송이 14.1%를 기록, 15일 기록한 자체최고 기록 13.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사 백동수'는 17.7%를 기록했다.

성인 주인공들이 본격 등장한 8회 방송에서 조재현은 여자를 취하기 위해 담을 넘고, 자신의 행각이 발각난 뒤에도 절대 인정하지 않는 팔불출의 호색한 의자 왕자를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방송 내내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 하나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 낸 계백역의 이서진은 그의 용병술과 전투력을 높이 산 신라 장군 김유신(박성웅)의 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의연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분출했다. 
송지효는 은밀하게 의자를 도우며 자신의 가문과 무진(차인표), 계백 모두의 복수를 꿈꾸는 당찬 여인 은고로 완벽 변신했으며, 은고의 오른팔 초영 역의 효민은 뛰어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계백과 의자의 모습에 몰입도 급상승!!", "송지효 목소리가 은고랑 너무 잘 어울리는 듯, 인물 해석력 뛰어난 최고의 배우들만 모였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의자가 어찌 왕이 될지 궁금증 증폭" 등 성인 연기자들을 지지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백제의 선봉으로 의자와 교기가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계백이 말없이 지내왔던 오랜 포로 생활의 모습과는 다르게 “지금 의자라고 했느냐”라고 소리치며 의자를 향한 지독한 복수심을 표출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