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김광삼-김선우, 8월 첫승 신고할 투수는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7 09: 05

[OSEN=고유라 인턴기자]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 첫 날은 비로 미뤄졌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7일부터 다시 2연전에 돌입한다. 4위 롯데 자이언츠가 16일 승을 거두면서 5위 LG와 3경기 차, 6위 두산과는 7경기 차로 벌어졌다. 가을야구에 경고등이 켜진 LG와 두산이 서로를 꺾고 4강 불씨를 살리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9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위기에 놓인 LG는 17일 '트랜스포머' 김광삼(31)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광삼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김광삼은 올 시즌 잦은 비로 등판 날짜가 불규칙해지면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10일 광주 KIA전에서 1⅓이닝 만에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1일 잠실 넥센전. 김광삼이 올 시즌 처음 만나는 두산을 상대로 57일 만의 승리투수에 도전한다.
반면 1,2선발을 모두 아껴놓은 두산은 이번 LG전에서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17일 선발로 김선우(34)를 예고했다.
우완 김선우는 올 시즌 노력한 피칭으로 두산의 선발축을 단단히 세우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7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3.44로 준수한 편이다.
김선우는 올 시즌 11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번번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30일 롯데전 후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한 김선우가 불운을 딛고 27일 만의 승리를 따내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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