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최다패'나이트, 팀 4연패 끊고 승 챙길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7 09: 22

[OSEN=고유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 주말 문학 SK와의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어진 상황. 넥센이 이번주 한화와의 정면대결에서 승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최하위를 벗어나기 어려워진다. 넥센은 우천 연기로 인해 하루 미뤄진 한화와의 17일 맞대결에 선발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를 내세운다.
나이트는 올해 21경기에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리즈는 레다메스 리즈(28, LG)와 함께 올 시즌 최다패 1위에 올라있다. 리즈는 23경기에서 9승12패를 기록, 나이트에 비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나이트는 올 시즌 퀄리티 스타트를 9번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를 쌓았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호투했던 나이트가 한화를 상대로 30일 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 9일 심수창의 18연패를 끊기 위해 나섰던 팀 동료들이 이번에는 나이트의 승수를 위해 나선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선발진에 위기가 찾아온 한화는 김혁민(24)을 17일 선발로 예고했다. 에이스 류현진(24)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양훈도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장민제, 송창식 등이 긴급히 선발로 채워졌지만 성적이 여의치 않다. 김혁민,안승민 등 그나마 시즌초부터 제 자리를 지키는 선발진들이 그 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
지난 6월 11일 롯데전 후 8경기에서 5패만을 챙긴 김혁민은 개인적으로도 이날 등판에서 66일 만에 승을 거두기 위해 나선다. 김혁민의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4승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9다. 넥센을 상대로는 6월 5일 6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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