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에 오디션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주 시즌 3로 다시금 시작된 Mnet ‘슈퍼스타K’를 비롯해 MBC ‘위대한 탄생’, SBS ‘기적의 오디션’ 등 오디션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사랑 받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아이돌 탄생’의 뒷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등장,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Mr.아이돌’이 그 주인공이다.
인기리에 방송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끝없는 경합을 통해 평범했던 일반인이 스타가 되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타고난 이들만 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셈이다.
더불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에서는 ‘꿈’과 거리가 멀 것만 같던 6~7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합창단을 조직해 무대에 서기까지 거침없이 도전하는 과정을 겪는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 메들리를 청춘 합창단의 합창곡으로 선정하는 등 더 이상 아이돌은 10, 20대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범국민적인 관심사가 됐다.

이처럼 대한민국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거침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는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에 힘입어 나이 어린 사람만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편견이 깨지고 재능만 있다면 그 누구도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 공식이 탄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영화 'Mr. 아이돌‘은 노래만 아는 이들과 스타만 아는 가요계의 정면대결을 그려 눈길을 끈다.
리더 유진(지현우), 말보다 몸이 더 빠른 댄서 지오(박재범), 전직 노래방 CEO 보컬 현이(장서원), 한글을 랩으로 배운 랩퍼 리키(김랜디) 등 아이돌이 되기에는 2% 이상 부족한 ‘미스터 칠드런’ 4인방이 독설 프로듀서 오구주(박예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꿈에만 그리던 ‘국민 아이돌’에 등극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는 평범한 이들이 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꿈과 아이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가요계에 거침없이 도전장을 내민 이들의 대국민 드림 버라이어티쇼 ‘Mr.아이돌’ 역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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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Mr. 아이돌’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