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감독, 김주혁-김선아 어떻게 바꿀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17 09: 55

‘국민배우 제조기’ 김상진 감독이 영화 ‘투혼’으로 돌아왔다.
‘투혼’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 감독의 10번째 작품. 왕년 슈퍼스타에서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철부지 ‘윤도훈’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코미디다.
김상진 감독은 충무로에서 ‘국민배우 제조기’로 통한다. 그간 김수로, 차승원, 유해진, 유지태, 이요원 등 영화마다 걸출한 스타급 배우들을 탄생시켰기 때문.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당시 무명배우에 가까웠던 ‘유지태’(페인트 역), ‘김수로’(철가방 역), ‘이요원’(깔치 역)을 스타로 만든 김 감독은 이어 ‘신라의 달밤’과 ‘광복절 특사’를 통해 차승원과 유해진을 대한민국 대표 코믹 배우로 이끌어냈다.
이런 김상진 감독이 이번엔 로맨틱 코디의 여왕 김선아,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다.
김주혁은 극 중 잘나가던 롯데자이언츠의 슈퍼스타에서 매일 사건사고만 일으키다 2군으로 추락한 뒤 집에서도 쫓겨나는 ‘윤도훈’으로 분했다. 그의 연기 인생 중 최초로 철부지에 사고뭉치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에 도전한 것.
김선아는 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편 ‘윤도훈’을 내조하며 뒷수습의 달인이 된 ‘윤도훈’의 아내 ‘오유란’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그 동안 영화 ‘싱글즈’,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주혁과 영화 ‘S 다이어리’, ‘잠복근무’를 비롯해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끈 김선아가 김상진 감독과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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