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의 박영규가 둘리인형으로 변신해 깨알재미를 선사한다.
‘보스를 지켜라’에서 다혈질인 차회장(박영규)은 극초반 법원으로부터 사회 봉사 명령을 받은 뒤 노인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는가 하면 건널목에서 아이들을 위해 교통정리도 했다. 18일 방송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둘리 인형까지 쓰고 등장한다.

최근 일산의 홀트 아동 복지회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박영규는 직접 둘리 캐릭터 인형을 둘러썼다. 이후 그는 ‘아기공룡둘리’의 길동이, 그리고 둘리의 여자친구인 공실이 캐릭터와 함께 주제곡에 맞춰 춤까지 췄다.
특히, 박영규는 둘리가 마법을 쓸 때 쓰는 주문인 ‘호이호이’도 곧잘 해내는 등 전문 캐릭터 인형 댄서 못지않은 발군의 춤 실격을 선보여 손정현 PD, 제작진 뿐만 아니라 당시 보조출연자로 모여있던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촬영 직후 박영규는 “캐릭터 인형은 처음인데 재미있다. 이 장면을 보고 어린아이들도 ‘보스’를 많이 시청해줬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활짝 웃었다.
제작진은 “극중 차회장이 다혈질이긴 하지만 송여사(김영옥)의 아들이자 지헌(지성)의 아버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야 하는데 박영규씨는 이를 200%이상 소화하신다. 이번에는 사회 봉사 활동을 위해 둘리 캐릭터 인형으로까지 변신했는데 너무 잘 어울렸고 귀엽기까지 했다. 더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지헌이 은설(최강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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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