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만 무려 500만 달러 규모다. e스포츠 역사상 우리 돈으로 53억 75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을 건 리그가 시작된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를 역대 최대 상금인 5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시즌을 개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벌어지는 상대팀과의 숨막히는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겨루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저 제작 모드 중의 하나인 DOTA(Defense Of The Ancients)의 오리지날 개발자들에 의해 개발된 리그 오브 레전드는 롤 플레잉과 전략 게임의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시키고 전투 액션을 가미한 게임.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메이저 리그 게이밍(이하 MLG),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인 일렉트로닉 스포츠 리그(이하 ESL)까지 이미 세계 최고의 e스포츠 대회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가을에 새롭게 선보일 시즌2를 통해 프로 레벨의 대규모 토너먼트에서부터 매주 열리는 공개 이벤트까지, 전례 없는 500만 달러의 상금을 향한 무한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대표 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책임 프로듀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1은 첫 번째 챔피언쉽에서 170만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이루었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쟁 구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고, 500만 달러의 상금은 얼마나 그 경쟁 구도가 커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새로운 시즌에서 플레이어들이 만나게 될 것 중의 일부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표 브랜든 백(Brandon Beck )은 “치열한 경쟁 플레이는 라이엇이 추구해 온 정체성과도 같다. 따라서, 시즌1에서의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을 지켜보는 것은 아주 흥미진진했다” 며 “플레이어들은 시즌2에서 더욱 성숙된 게임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확신하며, 따라서 우리도 그에 따라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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