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MBC '나는 가수다' MC로 발탁됐다.
17일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자표를 통해 "'나는 가수다'는 명예졸업 이후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는 8월 28일 방송부터 새로운 MC를 맞게 된다. 그동안 '나는 가수다'를 이끌어 줬던 1대 MC 이소라, 2대 MC 윤도현에 이어 새 얼굴로 발탁된 3대 MC는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윤종신의 영입은 가수가 아닌 제3의 진행자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발걸음될 예정이다. 전문적인 MC의 영입을 통해 경연에 참가하는 7명의 가수 모두가 더욱 공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음악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윤종신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그동안 싱어송라이터로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또한 최근에는 각종 예능프로의 MC를 섭렵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해와 '나가수' 차기 MC로 물망에 올랐다.
제작진 역시 "가수 생활 21년차로서의 풍부하고 전문적인 음악적 지식, 선후배를 아우르는 끈끈한 인간관계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과 라디오 DJ를 통해 쌓은 노련한 진행력, 프로그램에 임하는 적극적인 태도 등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의 '나가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범수-박정현 등 명예졸업자와 탈락자 YB를 대신해 오는 28일부터는 인순이, 바비킴, 윤민수가 합류하며, 이날 방송은 155분간 특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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