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장재호, WCG2011 워크래프트3 한국 대표 선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7 15: 45

예년에 비해 진출권이 석 장에서 두 장으로 줄은 악조건 이었지만 역시 장재호였고, 박준이었다. 세계 최강의 워크래프트3 선수인 장재호와 박준이 WCG 2011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2011 한국 대표선발전' 워크래프트3 4강 경기서 장재호와 박준은 각각 엄효섭과 김성식을 2-0 제압하고 국가대표 영광을 차지했다.
먼저 국가대표가 된 것은 박준. 지난 WCG2010서 워크래프트3 종목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성식을 상대로 박준은 불리했던 첫 경기를 재경기로 위기를 넘긴 다음, 재경기로 진행된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두 번째 경기의 승자는 장재호였다. 장재호는 엄효섭을 상대로 치고 빠지면서 분위기를 주도했고, 뛰어난 유닛 컨트롤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두며 2년만에 한국 대표에 선발됐다.
대표로 선발된 박준은 "지난 1년간 스타크래프트2와 워3를 병행해서 감이 예전만 못하다. 여기다가 1세트가 재경기가 되면서 성식이에게 본의 아니게 미안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시간 워크래프트3에 더욱 매진해서 우승은 아니더라도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국가대표에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장재호 역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지난해 아쉽게 엄효섭 선수에게 패해 국가대표를 다시 찾게 되서 만족한다"면서 "이번 대회서 박준 선수와 힘을 합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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