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창환 인턴기자] 후배 배우들을 향한 이순재의 쓴소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순재는 지난 16일 MBC 주말극 '천번의 입맞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우들의 행위는 단순히 연출과 배우의 관계가 아니라 시청자들의 약속이다. 어떤 이유에서도 배우가 현장을 떠나서는 안된다. 그건 연극, 영화 마찬가지이다. 제일 우선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다"고 '한예슬 사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문제가 왜 생겼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열악한 제작환경이 이런 사태 만들었다.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젊은 주인공들이 초인간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제작사들이 6개월이나 1년전에 대본을 받아 이런 환경을 바꿔야 배우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드라마 제작사에게도 일침을 가했다.
이에 앞서 이순재는 최근 QTV '수미옥'에 출연해 "장근석의 스탠바이가 상대적으로 늦는다"고 애정어린 독설을 했고, 이어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순재는 "장근석이 전화를 해 사과를 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으면 훌륭한 배우가 될 것"이라고 격려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순재는 오는 8월 26일 방송예정인 '천 번의 입맞춤'에서 류진의 아버지 장병두로 분해 열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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