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한대화, "김성근 감독 사퇴? 뭐라 할말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17 18: 33

"뭐라 할말이 없다."
김시진 넥센 감독과 한대화 한화 감독이 김성근 SK 감독의 시즌 후 자진 사퇴 발언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드러냈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문학 삼성전을 앞두고 감독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올 시즌까지만 SK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 과정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와서 이쪽에서 매듭짓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감독은 이날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 감독의 사퇴 소식을 접했다. 처음에는 중도 사퇴인 줄 알았던 한 감독은 "한창 시즌 중인데 하위권도 아닌 상위권팀 감독이…"이라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나 곧 시즌 후 사퇴라는 소식으로 정정되자 "무슨 사정이 있지 않겠나.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 역시 취재진으로부터 김 감독의 사퇴소식을 접했다. 역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할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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