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김성근 감독 자진사퇴? 놀랍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17 18: 38

"김성근 감독님이 자진사퇴를 하신다고? 놀랍다".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김성근 SK 감독의 자진사퇴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 감독은 1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두산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감독실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왜 아직 퇴근 안 했냐"고 물은 박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을 전해 듣고 "정말인가? 할 말이 없다. 놀랍다"며 말을 아꼈다.
김성근 감독은 17일 문학 SK-삼성전을 앞두고 감독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을 마치고 SK를 떠나겠다"고 말한 뒤 "올 시즌 남은 경기까지 경기를 다하고 가는 것이 감독으로서 도리"라며 재계약 협상을 자진 포기한 데 대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박종훈 감독은 김성근 감독의 자진 사퇴에 대해 "뭐라고 말을 하기가 힘들다. 그냥 놀랍고 할 말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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