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루포' 최형우, "그랜드슬램, 기분이 달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17 21: 37

"박석민 덕분에 편안하게 때려냈다".
 
'최쓰이' 최형우(28. 삼성 라이온즈)가 데뷔 첫 만루홈런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형우는 17일 문학 SK전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0으로 앞선 2회 중월 쐐기 만루포를 때려내는 등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형우의 이날 만루포는 프로 데뷔 9년 만의 첫 그랜드슬램.
 
경기 후 최형우는 "데뷔 첫 만루홈런인데 다른 홈런과는 기분이 다르다. 홈런으로 나머지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승리에 결정적인 홈런이었던지라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최형우는 "앞서 박석민이 스리런을 쳤기 때문에 편안하게 때려냈다"라며 부담을 벗은 것이 만루포로 이어졌음을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