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222' KIA 이용규의 부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8 10: 48

[OSEN=고유라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의 날쌘돌이 톱타자 이용규(26)가 최근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6월까지 3할7푼9리의 타율을 자랑했던 이용규는 7월 타율도 3할4푼6리에 이르렀다. 그러나 8월 들어 타율 2할2푼2리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이용규는 7월 22경기에서 8번의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8월 들어서는 13경기에서 2번만 루를 훔쳤다.
이용규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 1사사구의 성적에 그쳤다. 이용규는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2회에도 유격수 앞 땅볼로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7회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후속 공격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팀은 롯데에 9-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KIA에서 리딩히터가 차지하는 자리는 엄청나다. 이용규는 어떻게든 출루해 투수와 포수를 괴롭히면서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니기 때문에 타팀에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이용규 또한 7월 발목 부상, 8월 무릎 부상 등 크고 작은 부상에 고전해왔다. 속출하는 부상 선수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해오던 것도 이용규를 지치게 한 원인이다.
이범호, 최희섭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KIA를 떠받치던 이용규마저 타격감이 떨어지면서 KIA는 8월 들어 6승8패를 기록했다.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던 KIA지만 어느새 1위 삼성 라이온즈와 4.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이용규가 독보적으로 선두를 달리던 타율 부문은 현재 타율이 3할4푼9리까지 떨어져 3할4푼의 이대호(29, 롯데)에게 9리차로 쫓기게 됐다. 개인적인 기록과 팀의 성적 경쟁 모두에 있어 이용규의 타격감 회복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주전 유격수 김선빈(21)이 16일 복귀했고, 앞으로 계속 KIA의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점이 다행스러운 면이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