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과 스트라빈스키', 꿈을 현실화한 샤넬의 성공스토리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8.18 09: 12

[OSEN=장창환 인턴기자] 영원한 스타일 아이콘 '코코 샤넬'의 스토리가 영화로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의 샤넬은 열두 살 때 아버지에 의해 언니, 동생과 함께 수녀원에 맡겨졌다. 그녀는 주로 공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수녀원의 모든 것들을 흥미롭게 눈여겨봤다. 이후에 만들어지는 샤넬 스타일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블랙 미니드레스는 이때의 기억 속 수녀들의 옷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완성된 것이다. 소녀 샤넬의 공상과 관찰력은 디자이너 샤넬의 창작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 되었고, 영특하고 남다른 눈빛을 가진 소녀는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기 시작한다.
샤넬은 18살이 되어 기숙학교를 졸업하고 양말가게의 조수로 일하며 밤에는 카바레에서 노래를 불렀다. 카바레에서 그녀는 '코코가 트로카데로에서 누구를 만났던가?'라는 노래로 인기를 얻었고, 손님들은 "코코! 코코!"를 외치기 시작했다. 가브리엘 샤넬이었던 그녀가 코코 샤넬로 불리게 된 것은 이때부터였다.

 
1910년 샤넬은 그녀의 첫 샵을 열었다. 그녀의 샵은 점점 더 늘어나 성공 대로를 달리게 되고, 남성적이고 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다. 1921년에는 누구도 성공을 긍정하지 않았던 향수 '샤넬 No˚5'를 선보이며 향수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그녀의 삶은 패션과 사랑만이 전부였다. 지칠 줄 모르는 차가운 열정과 언제나 사랑에 빠지곤 했던 뜨거운 마음을 가진 그녀는 사랑을 통해서도 영감을 얻으며 창작에 매진했다.
 
한편 시대를 넘어선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 샤넬이란 이름을 각인시킨 그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은 '샤넬과 스트라빈스키'는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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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코리아문예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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