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김선아 지원사격 받는 '괴물투수' 변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8.18 09: 50

배우 김주혁이 가을 개봉 예정인 영화 '투혼'을 통해 롯데자이언츠의 괴물투수로 컴백한다.
올 하반기 스크린 속 마운드는 김주혁이 책임질 예정이다.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 'YMCA 야구단'에서 일본 유학생 출신 투수 오대현 역으로 열연한 바 있는 김주혁은 극중 낮에는 야구단의 주장이자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로 활약하고, 밤에는 을사 5적을 비롯한 친일파 제거에 나서는 의혈청년으로 변신,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제 강점기와 개화기라는 거대한 사회적 혼돈기인 1900년대, 조선시대 최초이자 최강 야구팀을 다룬 'YMCA 야구단'에 출연한 배우들은 리얼한 야구 연기를 위해 약 3주간 KBO(한국야구위원회)의 김양경, 천보성 경기운영위원의 지도로 기초 체력 훈련과 야구 기술 훈련을 받는 것은 물론, 전설적인 투수였던 선동렬 당시 KBO 홍보위원의 지도 아래 자세교정과 기술 훈련을 소화하는 등 열정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 김주혁이 '투혼'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더욱 강렬해진 괴물 투수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극중 김주혁은 롯데 자이언츠 최고 간판스타였지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은 탓에 골칫덩이 고물투수가 돼 버린 윤도훈으로 분해 그의 곁을 지키며 각종 사고를 수습해 온 오유란 역 김선아와 호흡을 맞춘다.
김주혁은 최고 구속 161km,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괴물투수 윤도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실제 롯데 자이언츠 코치진의 철저한 지도를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약 보름간 촬영 현장에서 밤낮으로 공을 던지는 투혼을 보였는데, 많은 연습량과 추운 날씨로 인해 어깨 부상을 입어 촬영이 끝나고 한 동안 치료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촬영장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폼을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김주혁은 "앞으로 야구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회인 야구단에 가입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며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