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1)가 지적장애인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앞장선다.
김연아는 18일 오전 서울 노원구 하계동 동천학교에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에서 130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큰 대회.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열린다. 작년 10월 대회 유치에 성공한 조직위 측은 대회 성공을 위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영웅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선택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하면서도 걱정이 많았고, 이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이벤트가 아닌 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김연아 선수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는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무대다. 그러나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걸림돌이라고 들었다"면서 "앞으로는 스페셜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최선을 다하겠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 과정에서 보여준 관심을 이번 대회에서도 보여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위촉식에 앞서 지적장애인 피겨스케이터들과 원포인트 레슨을 가졌다. 김연아가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나서는 것은 익숙지 않은 일. 김연아는 "누구를 가르친 적이 없어 조금 더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함께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직 자신감이 부족해 동작이 정확하지 못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보완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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