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콘서트' 송해 "내 인생의 희로애락 담은 공연될 것"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8.18 15: 44

[OSEN=황미현 인턴기자] 영원한 방송인 송해가 자신의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두고 깊은 감회를 밝혔다.
송해는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나팔꽃인생 60년 송해 빅쇼'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송해는 "많은 기자들 앞에 서는 것이 긴장된다."며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해는 자신의 콘서트에 대해 "사실 콘서트 개최를 크게 떠들 문제는 아니지만 60년 가까이 방송생활을 건강하게 한 것도 기념하고, 많은 연예관계자들이 권해 마음을 먹게 됐다. 내 인생 전반의 희로애락을 담은 공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한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신승호 PD는 "송해 선생님이 60년간 방송 생활을 해오면서 겪었던 해방, 6.25전쟁, 사회 변화를 한데 묶어 공연하고 싶었다. 다양한 구성의 공연이 될 것이다. 문화 예술계에서 송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중문화계의 인간문화재'라고 말하고 싶다."며 콘서트 연출 의도를 전했다.
또 트로트 가수 김용임은 "많은 선후배 중에서도 나와 박상철이 함께 콘서트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송해 아버님이 항상 나를 친딸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준다. 힘내서 더욱 건강히 잘 하셨으면 좋겠다."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송해의 첫 콘서트인 '나팔꽃인생 60년 송해 빅쇼'는 내달 12, 13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가수 박상철, 김용임등이 특별 출연한다. 또 개그맨 엄용수, 김학래, 이용식도 자리해 악극을 선보이고, KBS 국악단이 출연하는 국악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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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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