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걸그룹들 "우리 롤모델은 2NE1" 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8.19 07: 30

신예 걸그룹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로 2NE1을 꼽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스텔라와 쇼콜라는 모두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2NE1의 무대를 꼼꼼히 모니터하고 좋은 점을 닮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인기를 모은 ‘국악고’ 김가영이 속한 4인조 걸그룹 스텔라는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멋있다는 점에서 롤모델을 2NE1을 꼽았다. 에릭이 키운 걸그룹으로도 유명한 이들은 “걸그룹들이 많아서 모니터도 많이 해왔다. 라이브를 잘하는 걸그룹이 정말 많아서, 우리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2NE1의 무대를 많이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걸그룹이라면 예뻐보이려고 하는 면이 있는데, 2NE1은 멋있고 과감해서 좋다”면서 “발라드든, 댄스든 무슨 음악을 해도 2NE1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다. 자신감 있는 무대매너도 닮고 싶다”고 평했다.
 
세명의 혼혈 멤버가 속한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5인조 걸그룹 쇼콜라도 2NE1을 롤모델로 꼽았다.
 
쇼콜라는 “실력을 쌓기 위해 지난 2년간 열심히 연습해왔다”면서 “특히 2NE1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2NE1은 멤버별 각자의 개성이 매우 뚜렷하다. 그 점이 정말 인상 깊다. 우리도 그렇게 분명한 개성의 2NE1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또 “멤버 중 멜라니는 박봄의 성대모사도 잘한다”고 밝혔다.
 
다른 걸그룹들도 2NE1의 무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과 무대에서 ‘제대로 노는’ 무대 매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후배 그룹들이 2NE1에 주목하는 것은 향후 걸그룹 색깔이 변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외모보다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실력과 자유분방한 매력이 걸그룹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걸그룹들은 인터뷰를 통해 얼마나 어렵게 연습과정을 거쳐 자신있는 실력을 갖추게 됐는지, 무대 위에서 얼마나 즐거운지에 방점을 찍고 있다.
 
또 2NE1이 유독 여성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경우 카리스마 있고 주체적인 여성상에 큰 호응을 보내는데, 예비 걸그룹 멤버들 역시 2NE1의 독립적인 이미지를 선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스텔라는 사이버틱한 데뷔곡 ‘로켓걸’로, 쇼콜라는 복고풍 데뷔곡 ‘신드롬’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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