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고교야구의 양키스'라 불릴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북일고가 신일고를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북일고는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신일고를 맞이해 선발 윤형배의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와 4번 강승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9-1,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북일고는 휘문고-대전고의 승자와 16강전을 갖게 됐다.
북일고는 1회 선두타자 길민세가 사구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4번 강승호의 우전 결승타로 앞서갔다. 이어 2회와 4회 모두 9번 송우석의 적시타로 한 점씩 보탰고 6회 송병호의 희생플라이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북일고 타선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동안 선발 윤형배는 8회까지 신일고 타선을 2피안타 1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북일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 2개와 볼넷 1개, 사구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 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일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북일고 선발 윤형배는 8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신일고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신일고 선발 이승헌은 2이닝 3피안타 1사구로 2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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