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어창선,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18 17: 55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도로공사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경기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20)으로 완승했다.
준결리그서 2승을 기록한 도로공사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대건설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어창선 감독은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많이 긴장했다.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실책을 줄이냐는 경쟁이었다"고 설명했다.
어창선 감독은 "주위에서 우승 후보라고 하는데 선수들이 그러면 부담을 갖게 될 수 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팀을 맡은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팀이 아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표승주에 대해 어창선 감독은 "이보람이 없어 표승주가 센터를 보고 있다. 동계 훈련 동안 연습을 많이 해 기량이 향상됐는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지난 시즌 신인왕을 받다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조심스러운 어창선 감독과 달리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15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린 김선영은 "지난 시즌에는 진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사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불안함은 전혀 없다. 비시즌 동안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에서 패한 황현주 감독은 "앞설 수 있었던 기회가 한두번 정도 왔는데 스스로 잡지 못햇다. 상대 서브 패턴에 리듬을 빼앗긴 것이 아쉬웠다. 기업은행과의 경기는 심리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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