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좌완 장원준이 4년연속 두자리 승수의 기쁨을 누렸다.
장원준은 18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해 8회2사까지 8개의 삼진을 곁들여 산발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8년부터 4년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냈고 6년연속 세자리 탈삼진 고지를 밟기도 했다.
롯데는 앞선 송승준 고원준과 함께 이번 광주 3연전을 준트리오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마침표를 장원준이 찍은 셈이다.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이날 승리로 장원준은 올시즌 팀내에서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경기후 장원준은 "기록을 생각하지 않았고 팀 승리가 우선이다. 작년보다 페이스 기복이 훨씬 줄어들었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는 것 같다. 민호가 내 스타일을 알아 위기때 잘 막아주었다. 초반 직구위주로 갔고 이후 커브를 적절히 사용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