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에 불지르고 환호하는 SK팬들, 통제불능!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1.08.18 21: 51

18일 오후 문학 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SK는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저스틴 저마노와 4회 터진 채태인의 선제 결승 투런 등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0승 2무 37패(18일 현재)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동시에 지난 14일 대구 KIA전부터 이어진 3연승 행진을 계속해나갔다.

 
반면 김성근 감독의 경질로 인해 이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SK는 시즌 전적 52승 42패(3위)를 기록한 동시에 삼성과의 안방 2연전(우천 연기 1회)을 모두 무득점에 묶인 채 내주고 말았다. 이 감독체제로 따져도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인 SK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근 감독의 사퇴에 반대하는 수많은 SK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항의하며 유니폼 등을 태웠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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