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에 시즌 9승' 김선우, "꾸준하게 오래 던지고 싶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8 21: 56

"이제는 힘으로 윽박지르기 보다는 꾸준하게 오래 던지고 싶다".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과 구원투수의 도움으로 시즌 9승(7패)째를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선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7피안타 1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21일 롯데전 이후 28일 만의 승리다.

김선우는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에 130km 중반대 투심 패스트볼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어냈다.
경기 후 김선우는 "두산에 와서 첫째, 둘째 해에 잘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나 자신을 버리고 팀을 위해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선우는 이어 "작년부터 변화구를 주로 던지고 있는데, 이제는 내 몸 상태를 내가 잘 알기 때문에 힘으로 윽박지르기 보다는 그저 꾸준히 오래 던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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