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히 앙상해진 몸매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할리우드 섹시 스타 메간 폭스(25)가 다시금 건강미를 되찾았다.
폭스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세트장에서 신작 영화 ‘디스 이즈 포티(This is Forty)’를 촬영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은 17일(현지시간) 파파라치에 포착된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밝혀졌다.
이날 하이웨이스트 가죽 팬츠와 탱크톱을 입고 촬영장에 나타난 그는 최근에 비해 다소 통통해진 모습이었다. 올해 3월만 해도 폭스의 트레이너가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살이 너무 많이 빠지고 있어 걱정이다”고 했을 정도로 몸무게가 급감, 우려를 산 바 있다.

폭스 측 트레이너 말에 따르면 그의 몸무게 급감 원인은 기초 신진대사에 있다. 다른 사람보다 극도로 빠른 편이어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이 최근 몸매에 영향을 줬다.
이와 관련, 트레이너 할리 패스터낙은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폭스는 굉장히 빠른 신진대사를 지녔다. 따라서 몸매 관리는 식단 조절 대신 라인 만들기에 집중한다”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마른 몸을 보고 분명 ‘신경성 식욕 부진’ 같은 것 때문일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원하는 건 몸무게 감량이 아니다. 오히려 살을 찌우려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아 좌절하곤 한다. 근육량이라도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로 섹시 스타 반열에 오른 폭스는 지난 2009년 여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을 히틀러와 나폴레옹에 비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격분케 했고 결국 강제 퇴출, 3편에서 모델 출신 배우 로지 헌팅턴 휘틀리에게 ‘샘의 여자’ 자리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에는 보톡스 의혹을 해소하고자 인상을 잔뜩 찡그린 셀카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항간에 떠도는 성형설을 전면 반박,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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