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무대 선 박재범-김수로, 원수에서 절친된 사연?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19 08: 38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에서 숨겨둔 가창력으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박재범이 배우 김수로와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불후의 명곡2’에 박재범의 절친으로 김수로가 특별출연 하는 것.
배우와 가수, 나이도 큰 차이가 있는 두 사람이 친분을 쌓게 된 계기는 함께 출연한 영화 ‘Mr.아이돌’ 덕분이다.

‘Mr.아이돌’은 아이돌이 되기에는 2% 이상 부족한 4인방 ‘미스터 칠드런’이 독설 프로듀서 오구주(박예진)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꿈에만 그리던 ‘국민 아이돌’에 등극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두 사람은 각각 혜성처럼 나타난 화제의 신인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멤버 ‘지오’(박재범)와 한국 엔터테인먼트 계의 검은 손 ‘사희문’(김수로)으로 분해 가요계 최고의 라이벌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영화 속에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원수였지만 사실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손발이 잘 맞는 절친으로 이미 촬영장에선 소문이 자자했던 사이다. 이러한 두 사람의 우정이 ‘불후의 명곡2’에서 특별한 무대로 이어지게 된 것.
아이돌 가수 출신인 재범과 달리 본격 쇼무대 출연은 처음이었던 김수로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수로는 아끼는 동생의 우승을 위해 빨간 트레이닝복의 한쪽 다리 걷어 올리는 패션과 화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유도해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박재범, 김수로가 활약하고 ‘아이돌 탄생’ 뒷이야기와 쇼비즈니스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내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Mr. 아이돌’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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