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프로리그] KT vs STX, 광안리 결승전 리매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9 08: 50

지난해 여름 광안리에서 맞붙었던 KT와 STX가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가른다.
정규시즌 1위로 일찌감치 결승에 안착한 KT와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전체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STX가 20일 오후 6시 서울 코엑스 D홀 e스타즈 특설무대에서 격돌한다.
양 팀은 지난 2010-1st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맞붙어 STX가 3-0 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2011-1st시즌의 경우 상대전적은 1대1 동률.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전체 기록 역시 6대 5로 STX가 근소하게 앞서있어 섣부른 예측은 어려운 실정이다.

1세트 미사일맵과 5세트 위성맵의 경우 각각 2대0, 3대2 스코어, 승률 역시 KT가 다소 우세한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4세트 내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KT는 상대전적 상 STX에게 밀리고 있고,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기세를 보였던 STX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승리를 눈앞에 두고도 놓칠 수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STX가 강한 팀이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유종의 미를 꼭 거두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반면 STX의 경우 1세트를 제외한 4세트까지의 상대전적이 좋기 때문에 만약 1세트 미사일맵을 놓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세트 위성맵의 경우 KT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으며, 맵 전적 역시 21승 7패로 KT가 우세하기 때문에 STX가 4세트 내 승부를 보지 못한다면 우승은 장담할 수 없다.
조규백 STX 코치는 "우리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가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며 "3대 1로 우리가 이긴다"며 우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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