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청년 고수, 국민 남동생 유승호,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대명사 박해일 등 최근 꽃미남 배우들의 파격 변신이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먼저 지난 10일 개봉해 파죽지세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은 첫 액션은 물론 사극 도전으로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거친 매력을 발산한다.
상투를 튼 사극 분장을 본인 스스로도 어색해 했던 박해일은 극 중 맨 몸으로 활 액션을 선보이며 거친 남자로 변신,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오감추적 스릴러 ‘블라인드’에서 불량 청소년으로 변신한 국민 남동생 유승호 역시 껄렁한 자세와 욕설,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이며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남자’의 매력을 물씬 풍긴다.
휴먼 대작 ‘고지전’에서 열연한 고수 역시 지금까지 선보였던 선한 캐릭터에서 과감히 탈피, 살육에 대해 무서우리만치 냉정하고 무감각한 전쟁광의 모습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소지섭은 가을 개봉 예정인 ‘오직 그대만’에서 전직 복싱 선수 ‘철민’으로 분해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한효주)와 운명을 건 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소지섭은 거친 남성미를 갖고 있는 전직 복서를 연기하면서도 아련한 눈빛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여성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원조 꽃미남 배우들이 캐릭터에 따라 그간 숨겨둔 거칠고 파격적인 매력을 발산, 스크린서 여심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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