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겸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40)가 전 남편 마크 앤서니(42)의 집착증적인 행동 탓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두 사람이 지난달 이혼을 공식 발표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앤서니가 로페즈를 향한 구애를 계속하고 있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들 커플을 가까이서 지켜봐왔다는 한 지인은 “그가 아직도 로페즈에게 끊임없이 전화하고 있다. 술을 마셨을 때 특히 더한 것 같다. 조금 무서울 정도”라면서 “최근에는 로페즈를 괴롭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혼했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앤서니의 계속되는 전화에 로페즈가 힘들어한다는 주장에 대해 앤서니 측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앤서니는 현재 3살 난 쌍둥이 맥스, 엠마와 함께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한 친구 사이였던 두 사람은 로페즈가 공식 연인 벤 에플렉과 결별하고 앤소니가 전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었던 2004년 무렵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해 6월에는 비밀 결혼식을 치르고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기념일마다 혼인 이벤트를 거행하는 등 부부애를 과시해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샀으나 결혼 7년 만에 결별을 선언, 결국 남남이 됐다.
로페즈는 전 남편 오자니 노아, 크리스 주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이혼이고 앤소니는 두 번째 겪는 아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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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플랜 B’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