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소울즈 온라인, 현지화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19 09: 46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최고의 게임은 스타크래프트2 였다. 출시 1개월 만에 전세계적으로 30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2010년 베스트셀링 PC 게임, 그리고 사상 최단시간 내 판매된 전략 게임으로써의 이름을 올린 스타크래프트2는 권역별로 특별한 현지화 정책을 구사했다.
언어 뿐만 아니라 현지인의 시각에 맞게 설계된 게임은 흥행과 직결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오위즈CRS가 직접 개발 및 서비스하는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세븐소울즈 온라인이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븐소울즈의 글로벌 전략은 진출하는 국가의 디자인 취향 차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네오위즈CRS는 현지 전문가를 중심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각 나라별 취향에 대한 대대적인 시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유럽과 러시아의 경우 파티 정장, 메카닉 로봇, 군인 콘셉트의 디자인을 특히 선호하고, 대만은 중세 고딕 코스튬이나 교복, 메이드복 등에 열광한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성인 취향의 섹시 컨셉에 맞게 수영복 코스튬이 인기라는 점에 착안하여 현지화 작업을 거친 새로운 ‘세븐소울즈’를 탄생시켰다.
세븐소울즈가 현지화 전략에 나선 것은 경쟁 업체의 게임과 확실한 브랜드 차별성을 찾기 위해서다. 네오위즈CRS의 해외사업실 김당균 실장은 “ 제품 브랜드 파워의 보강을 위해, 게임 내 아바타의 디자인과 편의성 등 디테일에 더 신경을 썼고 그 전략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븐소울즈 제작팀의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가능하게 했다.
오용환 대표이사는 “국내 서비스로 다져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며 “세븐소울즈 만의 색다른 재미와 서버 안정 등의 기술적인 우수성뿐만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븐소울즈 온라인은 대만, 일본, 러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및 서비스 준비 중이며 국내에서는 최근에 이지 렙업 서버를 오픈하여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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