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SK 고든, 위기의 팀 구원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9 11: 39

[OSEN=고유라 인턴기자] 감독 시즌 후 사퇴 발언에 이어 감독 전격 경질까지 이틀만에 충격적인 일을 겪은 SK 와이번스다.
SK는 일단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를 갖췄지만 후유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예상하기 힘들다. 홈에서 삼성에 2연패를 당한 SK는 19일 부산 롯데전에서 팀 추스르기에 나선다. 선발로는 우완 브라이언 고든(33)이 예고됐다.
고든은 7월 한국 무대에 처음 선 뒤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7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한 뒤 3연승을 거두고 있다.

특히 고든은 지난 3경기에서 19⅓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SK의 선발축을 단단히 하고 있다. 고든이 19일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상대는 쾌조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롯데는 2위 KIA를 스윕하는 파죽지세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거두고 있다. 4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2.5경기 차의 3위 SK를 잡고 이참에 3위를 노릴 기세다. 롯데는 19일 선발로 우완 에이스 라이언 사도스키(29)를 예고했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호투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LG전에서 서동욱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SK전에서 승이 없는(1패) 사도스키는 19일 SK전 첫 승과 명예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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