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케이블 채널 ETN의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이하 슈퍼돌)’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19일 ‘슈퍼돌’ 제작사 GSI 측은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을 여성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아이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최고의 댄스 가수였던 김완선은 최근 6년 만에 가요 무대로 복귀,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17살에 데뷔, 아이돌과 비슷한 시절을 보냈던 만큼 이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관심을 표현한 바 있다.

이로써 ‘슈퍼돌’ 심사위원에는 김완선을 비롯해 연예기획자 김광수 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 걸 그룹 티아라는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원조아이돌 토니안과 프리랜서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를 맡는다.
GSI 관계자는 “김완선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자 가수로 여타 프로그램에서도 요청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김완선 측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부분에 대해 많은 고심을 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장인 김광수 대표의 전화 한통 설득으로 ‘슈퍼돌’에 전격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노래 실력뿐 아니라 춤, 무대에서 보이는 감정 표현 등 아이돌이 갖춰야 할 끼는 타고나야 하는 것 같다”며 “타고난 재능, 끼가 있는 원석을 발탁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 25년간의 경험으로 힘든 가요계 아이돌 생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굳은 심지가 있는 도전자인지 먼저 볼 계획이다. 실력만큼 본인의 의지, 인성적인 면도 중요하다”며 가수지망생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슈퍼돌’ 접수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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