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팬들 자선에 감동받아 거액 기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8.19 16: 58

빅뱅의 지드래곤이 팬들의 선행에 감동을 받아 본인도 거액을 기부할 뜻을 소속사에 전달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24세 생일이었던 18일 팬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지난 8월 18일 지드래곤의 팬들은 지드래곤의 24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소속사 YG에 "미력하나마 자신도 기부금에 보탬을 주고 싶다"며 5천만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 팬들의 자선은 지드래곤이 "올해부터는 생일 선물을 받지않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한데서 비롯됐다. 지드래곤은 팬들이 자신의 생일 때마다 정성껏 선물을 준비하고 전달하는 데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지드래곤의 따뜻한 마음에 반한 팬들은 오히려 한 걸음 더 나가 선물 살 돈을 모아서 2천만 원 거금을 마련,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꾸준히 기부활동을 펴나가겠다”고 앞으로 꾸준히 자선 활동에 나설 의지를 표명, 아이돌 팬덤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의 기부 소식에 감격한 지드래곤은 "전혀 예상치 못한 팬들의 선행에 정말 감동받았다. 매번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주변의 어려움을 생각하는 팬들의 착한 마음을 본받아 나도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5천만 원을 기부하고 싶다. 이번 생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잊지 못할 생일이 된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미 지드래곤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위드(WITH)캠페인’을 통해 매년 기부행사에 참여해오고 있다. ‘위드캠페인’이란 2009년부터 시작된 YG의 공익 캠페인으로 YG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공연,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모아서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드래곤은 "그 동안 너무 바쁘게 음악을 활동하느라 어려운 주변을 많이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소속사측에 전달했다고 한다,
한편, 지드래곤의 생일 다음날인 8월 19일은 그룹 빅뱅은 5주년 기념일이기도 해서
이번 선행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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