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오늘 불펜 피칭 33개 실시…21일 2군 등판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8.19 18: 24

4위 싸움에서 한발 물러선 LG 트윈스의 구세주 박현준(25)이 다시 공을 잡았다.
박현준은 19일 구리 구장에서 33개를 던지며 불펜 피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의 등판 스케줄은 21일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잠실 넥센전 복귀가 유력하다.
박종훈(52) 감독도 '에이스' 박현준의 복귀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박 감독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우천으로 순연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박현준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요일(21일)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다음주 주중 잠실 넥센전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현준은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하다 오른쪽 어깨 회전근 통증을 호소해 검사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12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과 재활을 하고 있다.
LG는 박현준이 에이스인 만큼 명확한 스케줄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를 했다. 17일까지는 휴식과 보강훈련을 병행한 박현준은 19일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는 "오늘 불펜 피칭을 무리없이 소화했다"면서 "심각한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1군 복귀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4위 싸움에 고전하고 있는 LG는 박현준의 복귀가 다시금 롯데와 경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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