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6회초 타선의 도움이 없었다면 묻혔을 호투였다.
서재응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득점이 없던 KIA 타선이 6회초 역전에 성공, 서재응은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서재응은 최고구속 143km의 낮은 직구에 결정구로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넥센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총 투구수는 99개(스트라이크 62개+볼 37개)였다.

1, 2회를 위기 없이 넘긴 서재응은 2회 1사에서 김민성, 장기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민우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내야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서재응은 이후 유한준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서재응은 다음 타자 박병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서재응은 5회 1사 후 장기영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장기영이 도루에 실패하고 김민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6회초 KIA가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 희생 플라이 등으로 역전해 서재응은 시즌 7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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