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타' 장기영, "밸런스 맞추는 데 중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19 22: 21

"제가 장타자는 아니잖아요".
 
교과서적인 부챗살 타법으로 끝내기타까지 때려냈다. 넥센 히어로즈의 톱타자 장기영(29)이 팀을 구하는 값진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장기영은 19일 목동 KIA전서 4-4로 맞선 9회말 1사 1,3루서 상대 마무리 한기주의 높은 공을 받아쳐 끝내기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팀의 5-4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 적시타였다. 경기 성적은 5타수 4안타 2타점.
 
경기 후 장기영은 "높은 공을 때려냈다. 내가 장타자가 아닌 만큼 받아쳐서 외야로 보내겠다고만 생각했다"라며 결승타 상황을 설명했다. 장기영의 끝내기 안타는 2001년 현대서 데뷔한 이후 처음 기록한 것.
 
뒤이어 그는 "지난해보다는 밀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며 "지난해 첫 풀타임 시즌서 멋모르고 하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는데 올해는 밸런스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올해는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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