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김수경이 짧은 준비에도 좋은 피칭을 해줬다".
넥센 히어로즈가 구원 선발 김수경의 호투와 장기영의 끝내기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서 9회말 터진 장기영의 끝내기 중전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김성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김수경이 갑자기 올라갔는데 짧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좋은 피칭을 해줬다"며 이날 구원 선발로 등판한 김수경을 칭찬했다. 김수경은 오른 어깨 통증으로 경기 시작 전 자진강판한 김성태를 대신해 선발로 출장,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수경이가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라며 흡족한 표정을 보여준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특히 이숭용, 송지만 등 고참 두 명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이날 3안타를 합작하며 역전승을 이끈 베테랑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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