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서태지’ 채수호가 서태지의 비밀 결혼 생활을 두고 “신화적이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19일 밤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부산 제주 지역, 서울 및 인천 원주, 대구 대전 지역 3차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번 심사에는 본선 심사위원인 윤종신, 이승철과 더불어 이현우, DJ DOC 이하늘, 싸이, 정엽, 서인영, 인순이, 호란, 환희 등 수많은 가수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날 오디션 장에 등장한 채수호는 자신과 가장 닮은 사람으로 서태지를 꼽아 심사위원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 가장 존경하는 사람 역시 서태지라며 “십년 동안 결혼을 안 들통 났다는 자체가 신화적인 존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노래 또한 서태지의 히트곡 ‘난 알아요’. 노래에 맞춰 독특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렇지만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그에게 모두 불합격을 줬다. 이승철은 “뭐든지 멋있어 보이는 거지. 비밀 결혼까지도”라며 어이없어 했다.
한편 ‘슈퍼스타K 3’는 지난 3월 오디션 접수를 시작해 12일 밤 첫 방송을 마쳤다. 오는 11월 11일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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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