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공격P' 몰리나, 최용수에 6연승 선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20 08: 53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몰리나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고 최용수 감독대행에 6연승을 선사할까?.
제주와 FC 서울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에 제주와 경기는 정상 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한판.
서울은 최근 6경기서 5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원정에서 2경기 연속 2-1의 승리를 챙기면서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이후 제주와 경기서 10경기 7승3무로 패배가 없다. 또 지난 2006년 3월25일 이후 제주 원정에서 7경기 3승4무를 거둬 패배가 없다.

제주를 상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서울은 몰리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파로프가 중동행을 결정하면서 공격진이 완전히 재편된 서울은 '몰느님' 몰리나가 지난해 성남에서 보여줬던 위력을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 몰리나는 최근 3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에 활로를 불어 넣고 있다.
최용수 감독대행이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완전히 해소되면서 서울은 더욱 무서운 팀으로 변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최근 5연승 중 4차례의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며 ‘쉽지 않은 경기를 하더라도 이길 줄 아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15골의 데얀과 6도움의 고명진 등 상승세의 주역들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고명진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빠르게 연결되는 전진패스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할 만큼 공격적으로 재능을 발휘하고 있어 그에게 거는 기대도 대단한 상황.
제주는 이번 경기서 서울에 대한 승리를 벼르고 있다. 팀의 수장인 박경훈 감독 부임 후 단 한 번도 서울에 승리를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 박현범이 떠난 후 제주의 중원이 약해진 가운데 5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기 때문에 쉽지 않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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