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SK 고든, '이만수 체제'에 안정 안길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0 11: 03

[OSEN=고유라 인턴기자] 김성근(69) 전 감독의 시즌 후 사퇴 발언에 이어 감독 전격 경질까지 이틀만에 충격적인 일을 겪은 SK 와이번스가 19일 우천 연기로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감독 사퇴 과정에서 삼성에 2연패까지 당하며 안팎으로 시달린 SK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 추스르기에 나선다. 선발로는 우완 브라이언 고든(33)이 예고됐다.
고든은 7월 한국 무대에 처음 선 뒤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호투하며 성공적인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7일 인천 한화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했지만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뒀다.

특히 고든은 지난 3경기에서 19⅓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SK의 선발축을 단단히 했다. 고든이 20일 경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상대는 쾌조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롯데는 19일 선발로 우완 에이스 라이언 사도스키(29)를 예고했다.
사도스키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호투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LG전에서 서동욱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SK전에서 승이 없는(1패) 사도스키는 20일 SK전 첫 승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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