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출신 윤성환(30, 삼성)이 2년 만에 10승 고지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7일 대구 롯데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인 윤성환은 2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연승과 10승 달성을 동시 겨냥한다.

6연승을 질주하는 만큼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직구의 힘이 붙은 뒤 주무기인 커브를 비롯한 변화구의 위력이 배가 됐다. 또한 마운드를 오를때마다 6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팀분위기 역시 14일 KIA와의 홈경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모든 면이 윤성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를 선발 예고했다. 8승 12패(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인 리즈는 지난달 20일 넥센과의 대결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이날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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