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안산공고가 충주성심을 상대로 타선을 점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안산공고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선발 김용희의 무실점 투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충주성심을 14-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산공고는 16강 티켓을 따냈다.
1회 잠시 숨을 골랐던 안산공고는 2회부터 충주성심 마운드를 맹폭하기 시작했다. 7번 김용희의 결승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오경민과 조한결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3점을 올렸다. 이어 4회에는 상대 실책 2개와 포수 패스트볼을 묶어 한 점을 더 보탰다.

안산공고는 4회 선두타자 성민국의 볼넷 뒤 이혁진부터 4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4점을 얻었다. 이어 5회에는 타자일순하며 안타 6개와 사구 1개로 6득점에 성공, 14-0으로 달아나며 5회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충주성심은 안타 4개를 뽑아냈으나 산발타에 그쳐 영봉패를 감수해야 했다.
안산공고 선발 김용희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충주성심 선발 이용우는 4이닝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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