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컵대회서 3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수원-IBK기업은행컵 프로배구대회 준결리그 마지막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9-27)으로 승리했다.
준결리그서 1승 2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컵대회 3위를 차지했고 현대캐피탈은 3패로 4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16점)와 신인 김홍정(15점)이 양 사이드서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이 21점을 올렸지만 범실을 20개나 범했고 블로킹수서 5-8로 뒤지며 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박철우와 김홍정이 득점을 올리며 1-2점차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21-22서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주상용의 공격이 고희진의 블로킹에 막히며 뒤졌다.
2세트서 현대캐피탈은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8-8서 홍정표의 공격과 상대 범실,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워 3점 차로 앞섰다.이후 삼성화재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여유있게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공격과 중앙 속공으로 8-4까지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13-1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주상용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16-12까지 달아났다.
삼성화재는 19-23서 연속 3점을 올리며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속공 공격으로 24-22까를 만들었지만 삼성화재는 김홍정이 연속 2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삼성화재는 28-27서 주상용의 공격을 박철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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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