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3실점' 김승회, 역전 허용 후 강판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0 18: 07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지난 11일 잠실 SK전서 6⅔이닝 무실점으로 무려 1538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던 김승회(30,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김승회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승회의 투구수는 47개였고 스트라이크 26개, 볼 21개를 기록하며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아홉 타자를 상대하며 김승회는 주무기인 묵직한 직구 승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총 28개의 직구를 던지며 마지막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주로 사용했다. 커브와 포크볼, 슬라이더도 던졌으나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김승회는 1회 이여상에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묵직한 직구로 나머지 타자들을 압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승회는 선두타자 가르시아에 볼넷을 내준 이후 고동진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통타 당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수에 안타를 허용한 김승회는 한상훈을 땅볼로 잡았지만 2사 2루에서 박노민에 결국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자 두산 벤치는 곧바로 김승회를 내리고 대신 이현승을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는 2회말 현재 홈 팀 두산이 한화에 2-3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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